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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사상 첫 중간배당 결의…33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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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08. 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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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농협중앙회에 배당
3월 결산배당에 더해 총 6800억원 규모…배당성향 39.2%
농협금융 "100% 농촌·농업인 지원 재원으로 활용"
농협금융 로고
NH농협금융그룹이 201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3월 금융당국의 배당제한조치로 인해 줄였던 결산배당 규모를 당초 계획만큼 늘리기 위한 조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333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이사회 의결 사안으로, 따로 주주총회는 열지 않는다.

이번 중간 배당규모는 지난해 순익 1조7359억원의 19.2% 수준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3월 결산배당으로 3470억원을 지급했는데, 이번 중간배당까지 더하면 당초 계획대로 총 6800억원을 배당하게 된다. 배당성향은 39.17%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차원에서 배당을 20% 이내에서 실시하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3월 결산 배당을 이에 맞춰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권고가 6월말로 해제됨에 따라 이번 중간배당을 실시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역시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중간배당 또는 분기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또한 농협금융이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2819억원의 순익을 거뒀는데,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 100% 자회사인 만큼, 이번 배당 역시 모두 농협중앙회로 들어간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배당은 일반 주주에게 지급되는 게 아니고 100% 농협중앙회에 들아가고, 배당금 재원은 농촌과 농업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번 중간배당 이후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한다. 중간배당을 반영한 BIS총자본비율은 15.27%로, 전년 말 대비 0.09% 상승한 수치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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