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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1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도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주택 구입이나 생활자금 대출을 고민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의 패닉대출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 대출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이 역시 소비자들에겐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 지난 24일부터 농협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나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고 있는 거죠.
가계부채가 6월 말 기준 이미 18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위험신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선제적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농협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은 큰 제한 없이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 역시 언제 잠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은행 대출 상담 직원은 “정부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어 확답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해가 바뀌면 은행들은 다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이 역시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부동산담보대출은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규모인데, 이를 미리 받아놓으면 그 동안 상당 규모의 이자와 원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서 대출 상담은 받고 나온 한 금융소비자는 “지금 대출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기다려야 할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급증하는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지만,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규제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면, 실수요자나 서민들의 금융애로도 해결할 수 있는 지원책도 함께 마련하길 기대해 봅니다.




![조은국[반명함] 사진 파일](https://img.asiatoday.co.kr/file/2021y/08m/31d/20210830010027964001683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