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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머리를 상대로 4시간 48분의 혈투 끝에 3-2(2-6 7-6<9-7> 3-6 6-3 6-4)로 역전승했다.
매서운 기세의 23세 ‘젊은 피’ 치치파스와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렸지만 메이저 3회 우승 관록에 빛나는 머리의 대결은 이번 대회 1회전 최고의 관심사였다.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준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2회 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받는 선수다.
이에 맞선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다. 한때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기도 했다.
1세트를 치치파스보다 열한 살이 많은 머리가 6-2로 먼저 따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치치파스가 가져갔지만 3세트 머리가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0까지 앞서 나갔며 세트 스코어 2-1로 머리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치치파스는 4세트에 순식간에 5-0을 만들며 세트를 동률로 만들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머리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경기를 따냈다.
서브 에이스 19-9, 공격 성공 횟수 67-42로 치치파스가 앞섰고 실책도 치치파스가 51-38로 더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9월 1일 홀거 비투스 노스코프 루네(145위·덴마크)와 1회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