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네시스1호 펀드에서 1014억 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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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NH투자·한국투자·삼성·KB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의 총 지분법 이익은 1734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97억3000만원보다 44.9%(537억1400만원) 감소한 규모다.
지분법 이익은 한 기업이 다른 법인에 투자해 얻은 이익이다. 20% 이상 출자한 회사 순이익을 보유지분 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 수치가 클수록 지분투자에 따른 수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 , 카카오뱅크에서 300억 이익 거둬
한국투자증권은 올 6월 말 960억8700만원의 투자이익을 얻었다. 전년 동기 567억8000만원보다 69.2%(393억700만원) 늘어난 규모다. 이익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카카오뱅크의 성장이다.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에 7783억100만원을 투자한 한국투자증권은 291억8100만원의 지분법 이익을 벌어들였다.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서 이익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이익은 432억2900만원에서 750억7400만원으로 73.7%(318억4500만원) 급증했다. KB증권도 이 기간 동안 9억6000만원에서 58억2900만원으로 507.2%(48억6900만원) 늘었다.
삼성증권은 올 2분기 95억4500만원의 투자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600만원) 대비 15만배 늘어나면서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드래곤 캐피탈(Dragon Capital Group Ltd) 지분 투자이익이 91억2700만원 규모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130억9500만원 규모의 투자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 187억5500만원, 연말에는 428억9400만원의 대규모 투자이익을 얻은 것과 대비된다.
특히 ‘제네시스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투자한 손실이 1014억2900만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네시스1호 펀드는 SJL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이 펀드는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 전환사채(CB)를 기초자산으로 운용된다. 수익률의 기초가 되는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악화된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동안 해당 펀드(제네시스 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식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며 “당초 투자한 원금과 비교하면 수익이 발생한 만큼 향후 평가손익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