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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종료 시간 늘었지만…맥주집·카페 반응은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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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9.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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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모임 가능 인원이 늘어나고, 식당과 카페 매장 내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전보다 1시간 늘어난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영업시간 제한의 타격을 받았던 주류 및 외식 업계는 ‘1시간 늘어나긴 하지만 장사 현황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매출이 미미하게라도 상승하길 바란다’는 분위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라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사적 모임 인원도 6명으로 확대되는데, 여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포함돼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완료자는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된 경우 △1회 접종하는 백신의 접종 후 2주가 경과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존보다 제한이 조금은 풀린 조치지만, 외식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매출 상승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어차피 식당의 경우 입장 시간이나 퇴장 시간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면서 “모임 가능 인원 역시 미성년자를 포함해 젊은 층은 접종 완료된 경우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 혜택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카페나 주류 업종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오후 9시에 끝나는 것보다 ‘2차’ 식사 자리가 조금 여유로워진 점은 사실이나 큰 영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4단계 이후 계속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1시간 연장이 아니라 지금보다 자유로워져야지 정상적인 장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시간 연장됐다고는 하지만 모임 인원 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업계는 당분간은 영업시간 연장 여부와 상관없이 집에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나 배달에 계속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식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사정은 똑같지만 그래도 1시간 늘었으니, 식사 후 커피나 디저트 이용이 미미하게라도 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배달 서비스를 더 강화하는 식으로 매장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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