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A조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2006년 당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독일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이라크를 뚫어내지 못했다. 안방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2차전 상대는 월드컵 2차예선에서 만났던 레바논(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이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36위)이 10승3무1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레바논은 중동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침대 축구’ 달인이다. 선제골을 넣은 뒤엔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시간을 지연하는 일이 잦다. 이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 2차 예선에서 레바논과 같은 조에서 만나 1승 1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신통치 않았다. 2019년 11월 14일 레바논 원정에선 0-0으로 비겼고, 올해 6월 13일 홈 경기는 선제골을 내준 뒤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특히 선제 실점했던 레바논과 2차 예선 홈 경기에선 벤투 감독이 상대가 시전하는 ‘침대 축구’에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레바논의 노골적인 침대축구는 최종예선 1차전에서도 드러났다. 레바논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 치른 1차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홈 팀인 UAE가 69.9%의 높은 점유율과 14개 슈팅으로 레바논(슈팅 5개)을 압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바논은 경고를 3장이나 받을 정도로 거친 수비와 시간 끌기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런 경기 스타일은 한국전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레바논의 두줄 수비를 뚫어낼 과감한 공격전술이 필요하다. 벤투호는 지난 이라크전에서 공격 전술이 크게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후방 빌드업에 치중한 나머지 선수들은 볼 돌리기에 급급했고, 시원한 결정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시차적응과 체력 회복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등 공격진의 활약이 요구된다. 황희찬은 “선수들도 이라크전 실망이 크다”며 “최종예선은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레바논전은 결과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