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협상 진행 중 언급
총 140억 달러 규모 무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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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총통은 우선 해당 무기 판매안의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면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은 변함이 없다. 양측은 안보 강화와 대만의 자기방어 능력의 가속화라는 목표에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 판매안이 미국 정부의 상세한 심사를 거쳐 신속히 통과하기를 바란다"면서 후속 조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대만의 자위력 개선이 주권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도 강조했다. 외국산 군사 무기 조달과 대만의 자주국방 추진 모두 중요할 뿐 아니라 대만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성은 되돌리기도 늦추기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라이 총통은 그러면서 무기 판매안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산 군사 무기 구매가 단순한 무기 획득을 넘어선다는 사실 역시 강조했다. 자신의 안보를 스스로 수호하고 집단 방어와 책임 분담을 넘어 억지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국제사회가 알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기 판매안을 비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외신의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미국의 대만 정책에 바뀐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안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힌 사실도 재차 상기시켰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후인 지난달 15일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승인할 수도 있다.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만으로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는 태도였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라이 총통이 직설적으로 미국에 대해 무기 판매를 강력 촉구한 것은 이로 보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