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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삼성·KT·SKT 총출동…AI 최고위 전략대화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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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09. 07. 15:21

과기부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도약을 위해 정부와 민관 모여 AI 최고위 전략대화를 결성하고 AI 투자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인공지능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7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카카오 여민수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U+ 황현식 대표, NAVER 한성숙 대표, SKT 박정호 대표, 삼성전자 다니엘 리 글로벌 AI 센터장 등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CEO)를 비롯한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날 사전브리핑에서 “우리 기업과 정부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 및 활용 확산을 위해 투자하나 미·중 등 주요 인공지능 선진국에 비해 데이터, 컴퓨팅 자원, 인력 등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민·관 대표가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 비전과 정부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인공지능 분야 민·관 협력 채널로서 인공지능 생태계의 핵심 주체인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를 포함하여 구성했으며 매회 논의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해 탄력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논의 주제는 △기반 활용(인공지능반도체, 클라우드 등), △인재양성(민·관 인재양성 프로그램 연계 등), △서비스 활성화(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모빌리티 등)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 분야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며 논의 주제별로 투자 비전 공유 및 애로·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기업 간, 기업-정부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첫 번째 주제로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경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후보군을 발굴하기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확산 지원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선도를 위한 산·학·연 연구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등 민·관 협력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의 조기 활성화 도모를 위해 중소·스타트업에게 우리나라 기업이 구축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기회를 제공하여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을 구축한 기업에서는 중소·스타트업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API 등)를 제공한다. 정부는 중소·스타트업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 연계 등을 통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 등을 지원하며 초거대 인공지능이 활용된 새로운 서비스의 조기 실증 기회 제공을 위한 공공분야 적용 방안 등을 검토하고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과 성능 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가 ‘데이터 댐’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어 활용되도록 민·관이 함께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로 추진 예정인 정부 사업 연계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후속연구를 진행하여 학계·연구계에 관련 연구경험 축적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서는 연구개발 사업 기획 및 참여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수요를 반영하고, 학계·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 및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초거대 인공지능 고도화 및 결과물 활용와 관련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에서는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필요사항 및 적용방법을 제안하고,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규제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개선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인공지능 법제 개선 로드맵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인공지능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인공지능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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