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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강국 위상 찾는다… 전문인력 80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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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9.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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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
저탄소 추진선·자율운항 선박 개발
文대통령 "선박분야 세계경쟁력 보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출처=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
2015년 시작된 부실로 수년간 정부 주도 초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조선업계가 이제 다시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다. 팬데믹이 불러온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가 해운 호황을 일으켰고 선박 발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대로라면 내년 ‘인력 보릿고개’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다. 정부와 조선업계는 내년 8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뽑아 2030년까지 생산력을 30% 끌어올리는 한편, 더 환경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선박을 만들어 추가 수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삼성중공업·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 등을 불러 이같은 내용의 ‘K-조선 재도약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내년 조선인력 8000명을 양성해 2030년 생산성을 2020년 대비 30% 끌어올리는 게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다만 몸집을 줄이며 다운사이징 했던 조선업에 다시 신규 인력을 유입하는 일은 만만찮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인력양성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채용자 인센티브를 신설, 각종 복리후생 등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도장분야 외국인근로자 도입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갖은 방안을 짜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현재의 수주실적이 실제 현장에서 일감으로 체화되기 까지 1년가량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적 인력 수급과 정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스마트 트랜드를 주도해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쟁력도 쌓기로 했다. 저탄소 LNG 추진선 또는 무탄소 수소 추진선을 개발해 건조까지 나설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자율운항 선박은 2025년까지 핵심기술을 개발해 각종 법·제도를 마련, 국제표준화까지 달성하는 게 목표다.

문 대통령은 “K-조선 재도약 성패는 우리 조선산업의 블루오션인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달렸다”며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K-조선에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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