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17일 첫 유통을 시작한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3년간 총 4434억원의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모바일시루 기준 26만여 명으로 시흥시 인구(51만여 명) 기준 50%, 경제활동인구 29만여 중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1만2400여 곳으로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사행성, 유흥주점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골목상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5월 모바일시루 사용자 54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루 사용자 만족도조사’ 결과,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93.1%가 ‘긍정’(매우 긍정 62.7%, 대체로 긍정 30.4%)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간편결제 방식으로 즉시 설치, 즉시 사용 가능한 편의성과 비접촉 결제수단이란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코로나19 시국에서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등 별도의 부담이 전혀 없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결제수단인 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 지역화폐를 운영 중인 시흥화폐 시루에서 모바일 시루가 차지하는 사용 비율은 약 90%로 압도적이다.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초 10%에 육박하는 배달앱 수수료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수수료 2% 이하 ‘시루 배달앱’(먹깨비 등 4개 제휴 배달앱)을 선보였다.
현재 10% 선할인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시루로 주문 결제가 가능해 가맹점은 수수료 절감, 소비자는 할인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지금까지 시루 배달앱을 통해 모바일 시루로 결제한 금액은 총 14억여 원으로 기존 배달앱 수수료를 10%, 시루 배달앱 수수료를 2%로 적용할 경우 가게들이 1억1000여만 원의 배달앱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본 셈이다.
코로나19 시대 시민건강권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보시루’도 올 초부터 도입했다.
이밖에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100시루를 적립해 주는 ‘에코시루’ △모바일시루 앱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기부를 할 수 있는 ‘시루두레’ △지역 생산품의 온오프라인 유통·판매 플랫폼 ‘마켓시루’ 등 모바일시루 활용 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루가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향상과 경비 절감의 효과를, 시민들에게는 지역을 생각하는 소비의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어 시흥을 하나로 묶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