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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도 ‘친환경’ 승부수…사업 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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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승인 : 2021. 09. 30. 06:00

포스코인터, 전기차 부품 공략
삼성물산, 에너지 신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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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포스코SPS’ 포항 공장./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종합상사업계가 하반기 미래 신사업을 겨냥한 각기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을 강조한 신사업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모빌리티 사업 신성장 전략을 마련해 친환경차 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포스코SPS의 모터코어 생산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 및 국내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구동모터코아’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부품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모터코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국내에 229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또 중국 생산법인에 586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해외 진출로도 영역을 넓혔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국내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이래AMS와 함께 북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 부품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소 전기차 연료전지분리판, 배터리 모듈케이스, 모터 마그넷 등의 친환경 부품 사업도 추진 중이다. 향후 듀얼·트라이얼 모터 적용으로 멀티플 수요 확대가 기대되면서 모터코아 시장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에쓰오일과 손잡고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해외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에 도입하는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과 신재생에너지 등 운영사업 실적을 양대 축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가 하면, 친환경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북미 중심의 해외 프로젝트도 연이어 진행 중이다.

LX인터내셔널 역시 신규 수익기반 확보를 기반으로 니켈, 리튬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 생활자원 등 경쟁력을 보유한 기존의 자산들은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차량 부품·소재 강소기업인 신기인터모빌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기인터모빌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모빌리티 사업이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효과와 해외 자동차 부품 시장 개척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기인터모빌은 1970년 설립된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1987년 현대차 협력 업체로 등록된 이후 콘솔박스, 엔진커버, 휠가드, 내장트림 등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해왔다. 인수 대상 회사의 고기능 경량화 제품들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사업 확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측은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상사들이 미래 유망 산업인 친환경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라며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해 지속가능한 독자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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