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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0월부터 마이너스 통장 판매 중단 “대출 증가 속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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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9.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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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오는 10월 1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다음달 1일부터 전격 중단한다.

30일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제한대출) 판매를 올해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대출 신청한 건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되지만, 10월 1일부터는 대출 신청을 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규 신청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빠른 대출 심사로 평균 5분만에 직장이라면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권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건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앞서 5대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 대응했다. 이들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1~2억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초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였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해 중단까지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제한을 권고한 데에 따른 조치라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저축은행들과 카카오뱅크에게 가계대출 관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고신용자 대상 상품으로, 향후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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