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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재충실도 79%…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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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1. 10. 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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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75사의 2021년 지배구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보고서의 질적 향상과 보고서 공시 의무화가 지배구조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업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재충실도는 공시의무화 첫 해인 2019년 54.5%에서 지난해 70.2%, 올해 78.8%로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으며 자산·시총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기재충실도는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보고서의 기재된 내용 등의 충실성을 점수화해 산정한다.

기업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 22개 항목의 준수율 평균도 2019년 및 작년 각각 47.9%, 49.6%에서 올해 57.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22개 지배구조 항목 중 18개 항목이 개선됐고 개별 항목의 특성에 따라 개선수준 등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주주 권리 보장 및 감사기능 강화에서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주의 권리 보호 항목에 속하는 주총 4주전 소집공고 항목 준수율은 2019년 11.8%에서 2021년 28.6%로 증가했다. 배당정책 수립도 과거 대비 2021년 준수율이 20.8%포인트(p) 상승해 배당 예측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보면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다양성 확보에 대한 개선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경영권과 직접 관련된 구조적인 부분의 개선노력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격임원 선임방지정책 수립(71.4%), 장기재직 사외이사 미보유(92.6%) 및 내부통제정책 마련(88%)은 높은 준수율을 나타내고 있고 사외이사평가활용 및 여성이사 선임 비율도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30.3%),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마련(28%), 집중투표제 채택(5.1%)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 선임(84%), 감사위원 교육(97.1%), 외부감사인과 정례회의 개최(80.5%) 등 감사기구의 독립성·전문성 관련 항목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반면 감사위원 보수정책 보유(9.1%) 항목의 경우 아직 준수율이 낮고 증가 추세가 미흡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거래소는 “올해 의무공시 175사(비금융사)의 지배구조보고서 전수점검을 실시해 정정공시 요구 등 필요조치를 완료했다”며 “정정공시 요구는 20건으로 전년(28건) 대비 8건(28.6%) 감소했고 가이드라인 준수요청도 지난해 143건에서 올해 101건으로 42건(29.4%) 감소하는 등 전체 조치 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라며 “이번 점검결과를 반영하고 2022년부터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상장기업(유가증권시장)으로 공시대상 확대에 대비해 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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