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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에 닭은 어디?’…일부 한국라면 멕시코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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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10. 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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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수출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이 현지에서 성분 표시등의 이유로 회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명에는 ‘닭’이 표기돼 있으나 정작 성분에는 ‘닭고기맛 분말’ 등 가공 닭고기 맛만 함유돼 소비자들에게 오인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프로페코·PROFECO)은 지난 4일(현지시간) 33개 인스턴트 면 제품들에 대한 품질 조사 결과 9개 제조사의 12개 제품 총 12만9937개를 시장에서 회수한다고 밝혔다.

12개 제품 중엔 치즈 붉닭볶음면과 오뚜기라면 닭고기맛, 신라면 컵라면 등 한국 제품도 포함됐다.

멕시코 소비자보호청은 치즈 붉닭볶음면의 경우 스페인어로 ‘매운 치즈맛 닭고기 라면’이라고 표기해 놓고 실제 표기 성분 상엔 ‘가공 닭고기맛 분말’과 ‘가공 닭고기맛’만 함유돼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용 제품인 오뚜기라면 닭고기맛의 경우 포장 이미지엔 당근이 있지만 실제로는 들어있지 않은 점, 신라면 컵라면 등은 영양 정보가 제대로 표기돼 있지 않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삼양식품 측은 “패키지 라벨 검수를 진행하고 검사 과정에서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할 것”이라면서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치즈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에 닭고기가 함유돼 있지 않아 ‘기만 광고’라고 지적한 멕시코 당국. [멕시코 PROFECO 발행 ‘소비자 잡지’ 10월호]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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