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 공간에서 열린 진라거 출시 기자간담회에는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오뚜기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대표는 “수제맥주 산업이 다양성에 있다고 보고 한국의 소비재도 점점 다양화 되고 있다”며 “조금 더 실험적인 걸 만들어 보고 싶었고 이는 대기업에서는 할 수 없는 플레이”라고 ‘진라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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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도 치열해지는 수제맥주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뚜기와 협업한 이색 맥주 제품을 출시하며 수제맥주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실제 지난달 16일 어메이징이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라거’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70만캔이 완판되며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회사 측은 향후 입점 채널을 편의점·대형마트 등으로 넓혀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기업들 중 오뚜기와 협업 배경에 대해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에 집중해온 어메이징과 오랜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국민 브랜드인 오뚜기와의 맛의 기본에 초점을 두고자 기획한 협업”이라며 “진한 맛의 한국형 몰트라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진라거만의 특징에 대해 “수제맥주라고 인식한 라거들이 시장에 꽤 많은데 감미료나 착향료가 들어간 것이 많다”며 “저희는 스페셜 몰트를 많이 사용해 맛과 향을 진하게 냈다는 부분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어메이징은 국내 뿐만 아니라 최근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주변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안이다. 김 대표는 “좋은 술은 멀리 여행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만큼 신선도도 중요하고 아무래도 수제맥주를 잘 먹을 수 있는 주변국가들에 시장 진출을 중점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한국 브랜드가 인정받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메이징의 이번 기자간담회는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이천 브루어리의 외관과 생산라인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메타버스 전문 기업 빌드엠과 함께 협업해 수제맥주 업계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 받는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어메이징의 맥주의 생산 공정이 실제와 동일한 순서로 구현됐으며 메타버스 내 연결된 맥주 생산 설비의 실제 사진과 영상 등 구체적인 자료도 함께 제공됐다.
김 대표는 “어메이징이 오뚜기와 함께 맛의 진정성에 초점을 둔 진라거를 더욱 자세히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자간담회를 기획했다”라면서 “이번에 제작한 어메이징의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를 활용해 코로나19 환경에서 비대면 소통에 더욱 익숙해진 소비자 및 기업고객과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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