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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남은 10월 2주간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이르면 내주 중에 ‘전 국민 70% 백신접종’ 완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우선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하겠다”며 “내주부터는 4단계 지역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방역완화 요구가 많았던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낮은 곳들의 영업시간 제한도 조금 더 완화된다”며 “11월 중순에 있을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 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