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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식품도 전문점 수준으로…이마트 “키친델리 고급화·다양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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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10.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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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델리
이마트 초밥 매장에서 고객이 초밥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키친델리(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 상품성 강화에 집중하며 그로서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27일 이마트는 올해 집중 육성 품목으로 ‘초밥’과 트렌드 카테고리 ‘간편식사류’를 선정하고 가장 먼저 상품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숙성초밥에 이어 외식으로만 맛보던 프리미엄 초밥을 등장시켰다. 일명 ‘마트 초밥’도 가격을 강조하던 시대가 끝나고 품질을 대폭 높여 전문점에서처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광어·연어·초새우 등 대중적이고 익숙한 초밥을 중점 판매했다면, 올해는 참숭어·참돔·왕새우·참치 등 고급 어종을 활용한 초밥을 비롯해 숙성 초밥, 시즌 초밥 등 다양한 프리미엄 초밥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참숭어·참돔·농어 등은 냉장 원물을 활용해 신선도를 강조했다.

냉장 초밥의 회 중량은 기존보다 20~30% 증량한다. 밥과 회 비율을 1대 1로 구성해 생선살 씹는 맛을 살렸다.

이에 올 9월까지 이마트 초밥 매출은 20% 늘었다. 오는 11월에는 제철을 맞은 국내산 새조개·키조개 등을 활용한 조개 초밥을 선보일 계획이다.

샐러드·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도 운영 상품을 전면 교체해 이마트 직영 키친델리 전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구색용이었던 상품들을 끼니로 먹을 수 있을 만큼 맛과 품질을 높여 이마트 델리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고려한 식단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식음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한 끼를 간단히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간편식사류 바이어는 지난해 시장 조사와 메뉴 개발을 시작해 수십 번의 테스트 끝에 올해 샐러드, 샌드위치 등 신상품 10여종을 개발했다.

샐러드는 한 끼 대용의 ‘밀 샐러드’를 개발했다. 포만감 있는 식사를 위해 샐러드 토핑 개수를 다양화해 기존 4개 내외에서 최대 7개로 늘렸고 용량도 약 15% 키웠다.

기존 샐러드의 경우 닭가슴살 샐러드·치킨텐더 샐러드 등 메인 재료가 단순했다면, 신상품은 오리엔탈&닭가슴살 퀴노아 샐러드, 바질&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등 다양한 원재료들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기존 샌드위치 재료가 에그샐러드·생크림 위주의 디저트용 샌드위치였다면, 현재는 리코타치즈·참치샐러드·BLT·9겹 돈까스 등 다양한 메인 재료와 야채 등을 듬뿍 넣은 식사용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최근 내놨다. 베트남 현지의 맛을 재현한 ‘반미 샌드위치’를 개발했으며, 2030 공략을 위한 트렌디 상품 ‘포케’도 유통업계 최초로 직접 매장에서 제조해 시중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추후 프리미엄 간편식사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며 채식주의 상품군도 제안할 예정이다.

박윤오 이마트 델리팀장은 “이마트 키친델리 매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식이 일상화되면서 이마트 즉석조리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는 키친델리 상품 다양화, 고급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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