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7528억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7%, 영업이익은 579.71% 증가한 규모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각각 5.03%, 6.14%씩 웃돌았다. 세계 도매판매는 68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연결 기준 도매 판매는 3% 증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0%가량 급증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등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품질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북미 시장 인센티브 대폭 축소, SUV 신차 주도 RV 비중 확대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률도 7.5%로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 개선됐다”며 “지난해 3분기 엔진 관련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품질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가장 큰 화두인 칩 부족 문제는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문제로 이연수요가 발생하면서 내년 수요도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인도공장은 이미 2교대에서 3교대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고 미국 공장은 텔루라이드 10만대 증산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이라며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인도공장 증설 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판매 차질 영향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UV 믹스 비중이 높아져 평균판매단가(ASP)와 믹스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EV6이 유럽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서 전기차 점유율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