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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임직원 앞에 선 이재현 CJ 회장 “3년간 1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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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11. 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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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내방송 통해 직접 설명
"성장 키워드 컬쳐 포함 4가지"
CJ그룹 중기비전선포식 영상 캡처_1
이재현 CJ 회장이 3일 공개된 사내방송 영상에서 그룹 미래 성장 키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CJ
이재현 CJ 회장이 11년 만에 직접 사업 비전 설명에 나섰다. 이 회장은 CJ그룹의 미래 성장 키워드를 컬처·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가지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3일 이 회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방송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최고 인재 육성과 일 문화 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CJ가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기술력·마케팅 등 초격차 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CJ는 미래와 인재 중심 성장방향을 담은 경영 슬로건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듭니다, LIVE NEW’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일상을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전세계인의 삶을 흥미롭고 아름답게, 지구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새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회장이 이번에 중기 비전을 제시한 것은 성장이 정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현실 진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회장은 CJ그룹의 현 상태를 ‘성장 정체’로 규정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며,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수년간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의 영역 확장과 기존 산업 내 경쟁 격화로 과거와 비교해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CJ그룹은 경향 파악,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 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 인재들을 위해 조직 문화도 혁명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투자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업인수, 신규투자 조치가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며 “3년 내 그룹 매출 성장의 70%를 4대 미래 성장엔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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