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습지둘레길에서 가을낭만 즐기세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103010002057

글자크기

닫기

허균 기자

승인 : 2021. 11. 03. 12: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화포천
가을의 전령인 갈대와 물억새가 우거진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습지 둘레길을 걷고 있다./제공=김해시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습지둘레길을 걸으면서 가을낭만 즐기세요.”

경남 김해시가 깊어가는 가을 맞아 지역 생태보고인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홍보하고 나섰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한림면 한림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국가 지정 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인 화포천습지(8.4㎞) 중·하류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길이 3.5㎞, 면적 159만1200㎡에 이른다. 화포천습지는 2009년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됐다.

선사 이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포천습지는 김해 진례 대암산에서 발원해 진례·진영·한림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화포천 중류부터 하류까지 형성된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다.

화포천습지는 800종이 넘는 생물(식물 422종, 곤충 175종, 조류 77종, 어류 26종, 포유류 15종, 양서류 10종, 파충류 8종 등)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다.

멸종위기동식물도 24종(Ⅰ급(5종): 귀이빨대칭이·수달·매·황새·참수리, Ⅱ급(19종): 큰고니·큰기러기·독수리·삵·노랑부리저어새·붉은배새매·조롱이·새매·백조어·수리부엉이·참매·뜸부기·새호리기·솔개·알락개구리매·큰말똥가리·흰목물떼새·남생이·가시연꽃)이 서식한다.

천연기념물 황새가 화포천습지에서 발견된 것은 2014년, 2018년, 2020년이며 김해시는 이달 하순 황새 인공 증식과 방사 사업을 시작해 관심이 예상된다.

국제적인 습지 인증인 람사르습지 등록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9월 환경부에 람사르습지 등록을 요청했고 내년 6월쯤 결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8년 화포천습지 주변 지역 주민으로 결성한 화포천습지생태관광협회에 국비 등 예산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화포천습지는 한때 상류 공단으로 인해 수질 오염이 심각했고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 파괴가 심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태계로 복원됐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화포천습지의 생태 보존과 생태교육을 목적으로 화포천습지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경관과 생물상을 가지고 있어 보존이 요구되는 지역에 조성됐다.

크게 5개 구역(큰기러기뜰·노랑부리저어새뜰·노랑어리연꽃뜰·창포뜰·물억새뜰)으로 구성돼 있으며 습지생태계 생물의 관찰·교육·체험을 위해 세운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총면적 828㎡, 지상 3층, 전시실, 야외탐조대 등)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올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유아·초등 대상 평일단체체험에 9월까지 3992명이 참여했으며 주말가족체험도 운영 중이다.

전 연령 대상 특별생태체험과 전시관해설은 코로나로 중단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습지를 따라 낸 둘레길을 느릿느릿 걷다보면 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는지 싶을 것”이라며 “여름인가 싶더니 그 자리를 가을 전령 갈대와 물억새가 채웠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겨울 진객 철새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포천습지가 한림면, 김해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습지생태계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존하고 가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