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373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474억원을 충족시켰다. 자동차 전지는 생산 차질 이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위주로 수요가 줄었지만 전기차(EV) 비중 확대로 흑자 기조를 지켜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젠5(Gen5)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BMW 신모델향 공급도 시작됐다”며 “원형 전지M-모빌리티, 전동공구향 수요 강세와 함께 전기차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듯한 수급상황을 바탕으로 판가도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전자 재료의 이익 기여도 예상보다 컸는데, 편광필름이 대형TV 위주로 대응하면서 업황의 둔화에도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한 41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일부 매출 차질이 지속하겠지만 Gen5 신모델 위주로 공급이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용 위주였던 ESS는 고부가인 무정전전원장치(UPS), 가전용 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원형전지는 전동공구, M-모빌리티, EV용 수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 매출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하겠지만 OLED 및 반도체 소재가 방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부터 연산 23기가와트아워(GWh)로 시작해 40GWh로 확장하기로 했다”며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OEM 3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