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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탄 안철수 “대한민국이 갈 방향은 ‘과학기술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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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승인 : 2021. 11. 04. 12:14

"자율차 상용화되면 대한민국에 큰 기회"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원전 없으면 허구"
안철수, 자율주행차 체험 시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 벤처기업 (주)에스더블유엠을 방문해 김기혁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산업 현장을 찾았다. 안 대표는 과학기술 강국 등 미래 담론을 내세워 진영대결에 빠진 거대양당 구도를 깨뜨리고 비전 대결로 대선판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안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플랫폼 개발회사인 에스더블유엠을 방문해 “이 시대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과학기술 중심 국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가 따라오지 못할 기술력을 가진 분야를 다섯개 정도만 확보하면,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를 다섯 개를 보유하는 셈”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세계 경제 5대 강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율자동차 산업의 가능성을 밝게 점쳤다. 특히 자율자동차가 상용화되면 출·퇴근 시간 활용으로 교육·엔터테이먼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해 문화 강국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드라마)’을 만든 대한민국에 일자리를 만들 가능성이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커진다”며 “우리나라에 기회다. 처음으로 쫓아가면 자율주행차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기혁 에스엠더불유 대표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 수급을 꼽았다. 김 대표는 “안 대표님이 컴퓨터 백신(안랩)을 만들 때만 해도 공대를 우대하고 엔지니어를 키웠는데, 지금은 엔지니어 수급이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2010년 전후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해서 사회문제가 됐다”며 “그 때 제대로 이공계 인재를 양성했으면, 필요한 인재들이 현장에서 활약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자율주행차 체험 시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경기 안양시 자율주행 벤처기업 (주)에스더블유엠을 방문해 김기혁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간담회에 이어 안 대표는 김 대표와 자율주행차를 약 15분간 시승했다. 안 대표는 시승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자율주행차를 몇 번 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시승을 하니) 정말로 기술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며 “세계적인 기업과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된 이후 어떤 후보와도 의사소통을 나눈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관여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는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전할 메시지는 없냐’는 질문에는 “어떤 후보가 될지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제 소망이 있다면 주요 정당 후보가 확정된 상황에서 미래 담론,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에 대한 건강한 경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해선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고 지적했다.
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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