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1년 새 434건 증가…"개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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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지식과 감각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ELW 같은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ELW 건수는 825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12월 동안 발행된 실적(8212건) 대비 38건 늘어난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374건의 ELW를 발행하면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다. 발행잔액은 14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체 발행종목과 잔액인 1403건과 175건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다. KB증권은 올해 1080건의 ELW를 발행했다. 잔액은 122억원 수준이다. 건수는 지난해 전체 1007건 대비 73건 늘었지만 잔액은 207억원보다 85억원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올해에만 ELW를 대규모로 발행하면서 KB증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ELW는 1033건에 달했다. 잔액은 122억원 규모다. 지난해 전체 발행건수인 599건 대비 434건 늘어난 규모다. 잔액도 105억원에서 17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까지만 693건의 ELW를 발행하면서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발행건수를 넘겼다.
ELW는 특정 주식을 사전에 정한 미래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권리를 갖는 유가증권이다. 지난 2005년 국내에 도입된 ELW는 3년 만에 40조원의 월별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2012년 금융당국이 예탁금을 도입한 이후 2조원대로 폭락하며 존재감 없는 시장으로 쪼그라들었다.
금융당국은 ELW 거래시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설정하고,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등 시장 건전성 방안을 도입해 시장 성장을 제한했고 이는 투자 수요 급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동학개미가 유입되면서 ELW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증권 관련 지식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상품에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ELW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및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ELW 시장의 매력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