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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물가지수, 2008년 이후 상승폭 최고치…유가 상승·공급병목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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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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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지수도 동반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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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에 따라 수입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수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5.3%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한국은행은 12일 202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4.8%, 전년동월 대비 35.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해서는 6개월 연속 상승중이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8개월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이나 석탄·석유제품 등이 오른 탓이다. 지수는 130.43포인트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6% 오르면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25.3% 상승하면서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수입물가지수 대비 상승폭이 낮은데,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Dram(디램) 가격이 이달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수출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는 비대면 수요가 감소하고, 글로벌 공급병목현상으로 수급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수입물가지수 모두 높은 편이다. 이는 국제적 유가상승과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 팀장은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원자재 가격도 오르면서 물가 상승에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해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도 가격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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