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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토의·토론교육 지원 확대…외국 학생과 비대면 국제공동수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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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기자

승인 : 2021. 11. 11. 20:58

11일 시교육청,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 모델 제시
조희연 교육감 "토론교육, 논·서술형 수능에 실질적 도움"
온라인 학습 연계 가능한 스마트기기, 중1 학셍에 지급
기자간담회하는 조희연 교육감<YONHAP NO-307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학교 문화상 제시를 위해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국제공동(토론)수업 확대 △스마트기기 휴대학습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연합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별 토의·토론 중심의 수업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보급을 통한 학습방법 개선 등을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1인당 학습용 스마트기기 1대를 보급하고,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비대면 토론식 국제공동수업을 점차 확대한다.

11일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학교 문화상 제시를 위해 △토의·토론문화 확산 △국제공동(토론)수업 질적·양적 확대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 계획 등을 적극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앞으로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한 토의·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을 ‘그림책 읽기 기반 토의·토론교육’을 학교별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학교별 독서기반 토의·토론수업, 사회현안 프로젝트 학습, 함께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중심 평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토의·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을결협형학교를 확대·운영하고 ‘우리마을교육토론회’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실시한다. 또 서울시교육청 소속 22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등 독서·토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희망학교당 평균 300만 원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관련한 내년도 예산은 총 138억8000만 원 규모다.

조 교육감은 토의·토론문화 활성화 관련해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논·서술형 수능으로 전환은 불가피하고 2022 교육과정이 수능에 반영되는 2028년부터는 논·서술형 수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토의·토론교육 활성화가 다가오는 논·서술형 수능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교육청은 토론식 국제공동수업도 확대·시행한다.

내년 2월 말까지 글로벌 IT 기업 2곳과 통·번역 프로그램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외국어 소통능력과 상관없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들이 모국어로 실시간 공동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통·번역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국제공동수업은 내년 4월부터 서울 초·중·고 60개교를 대상으로,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10개국, 60개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수업’을 확대하는 등 국제공동수업을 오는 2024년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게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스마트기기 1대씩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벗’의 줄임말인 ‘디벗’으로 명명된 이 계획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학습용 기기 활용법을 익혀 능동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학생이 교육적 목적에 맞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MDM(Mobile Device Management) 등 기기관리 솔루션과 수업관리 소프트웨어, 유해 앱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등을 설치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받은 스마트기기를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중고시장에 판매하는 등 각종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기계 고유 시리얼 넘버 부여, 위치추적 등을 하고, 분실 시 학부모와 학생이 전액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기 파손의 경우 보험사가 수리비 80%를, 학부모는 20%를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보급한 기기를 온라인 학습플랫폼과 연결할 수 있도록 △초·중·고 학교급별 온·오프 연계(블렌디드) 수업 사례 자료집 개발·보급 △디지털 활용 적응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온·오프 연계 수업 확산을 위한 교원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 운영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연구소 설치 △에듀테크 선도교사 운영 등을 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맞게 되는 일상이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교육으로 성큼 다가서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원계획들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래역량을 신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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