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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 맞은 호텔업계 “식음업장은 예약 꽉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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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11. 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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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인원 제한 완화되면서 송년 모임 증가
"객실도 12월 주말은 빠르게 차고 있어…
완전한 회복은 외국인 관광객 들어와야"
[이미지] 신라스테이, 애프터 수능 패키지
신라스테이 객실/제공=신라호텔
연말 성수기에 돌입한 호텔 업계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분위기 전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연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객실을 50%만 채울 수 있는 등 연말 효과를 볼 수 없었던 만큼 올해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특급호텔을 경험한 젊은 세대의 고객이 증가하고, 송년회 모임이 늘어나면서 이미 식음업장의 12월 예약은 거의 다 찼다는 호텔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객실을 채우던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는 여전하기 때문에 온전한 회복은 내년이나 돼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조선호텔앤리조트 등은 연말 예약이 주말부터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식음업장은 주말부터 빠르게 예약이 차고 있다”고 전했다. 객실의 경우 위드 코로나 전에도 호캉스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예약 수요가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았으나, 크리스마스 및 연말 특수는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조선팰리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관계자는 “식음업장은 주중·주말 모두 예약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점심은 비즈니스 미팅이 늘어나고, 저녁은 인원제한이 풀리면서 송년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회 같은 경우에도 행사 문의, 관공서 협약식 등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다음달 연회장들도 예약이 거의 다 찼다”며 “객실도 12월 주말은 거의 만실”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못한 호텔업계는 전례 없는 불경기를 겪고 있지만,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는 현상도 동시에 맞았다.

국내 고객 수요를 보면 지난해 초부터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과 ‘호캉스’로 여행길을 바꾸는 현상이 있었다. 이에 특급 호텔을 처음 경험하는 젊은 층들이 증가했다. 객실 투숙 뿐 아니라 빙수나 애프터눈 티 세트 등 비교적 저렴한 제품으로 호텔을 체험하려는 문화도 코로나 이전보다 뚜렷해졌다. 자주 만날 수 없는 제약 때문에 한 번 모였을 때 지불하는 비용이 커진 점도 호텔 체험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있다.

특히 5성급과 달리 4성급 호텔의 경우 숙박 일자에 임박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호텔업계 전체적인 예약 및 투숙률은 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10.9% 증가했다. 6월(2.5%) 이후 석 달 만의 반등으로, 증가 폭은 올해 2월(20.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는 따르면 올해 3분기 음식·숙박 지출이 5.2% 증가했다.

다만 호텔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 숙박률이 주중에도 높아지려면 확실히 외국인들이 들어오긴 해야 한다”면서 “제대로된 회복세는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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