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조리 김장키트, 소비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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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김치의 날’에 맞춰 ‘하선정 명품 액젓&백설 명품 천일염’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포장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비비고 김치 에디션’도 준비해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비비고 포기배추김치 10kg’을 할인된 가격인 6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25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지난 19일 ‘홈플 라이브 김장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마이홈플러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 김장재료들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홈플러스는 오는 25~27일 서울 강서점, 성남 야탑점, 수원 영통점, 대구 칠곡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전국 5개 주요 점포에서 매장 내 고객이 보는 앞에서 바로 버무려 담근 김치를 갓 삶은 수육과 함께 판매하는 ‘김장쇼 매대’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1~2인 가구용 DIY 김장 키트 ‘담채원 알뜰세트’를 판매한다. ’담채원 알뜰세트‘는 천일염을 사용해 절인 배추와 무·양파·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소로 구성돼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만5000원으로 주문 3일 이후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 방문해 수령 가능하다.
현재 통계상 김장문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김치 완제품 구매는 늘어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김장 규모는 2018년 110만톤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97만톤까지 감소했다. 연평균 3.4%씩 김장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김치 완제품 구매 비율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준 2015년 약 8%에서 지난해 23%까지 오르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포장김치 역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김장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하는 등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마켓컬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포장 김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해마다 오르는 김장비용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나이대별 상관 없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에서 만족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김장처럼 여러 재료를 마련하는 불편함을 덜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어 김장키트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