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타운용사 대비 소폭 올라
미래에셋자산운용, 실적도 점유율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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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만큼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히 테마형 ETF 부문에서 삼성자산운용을 크게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향후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테마형 ETF를 놓고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 ETF 점유율 1년새 11%↓
22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장된 삼성자산운용 ETF는 127종목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43.2%로 전년 동기(54.7%)보다 11.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순자산규모(AUM)는 전년 동기 대비 3조682억원 늘어난 30조4590억원을 기록했다. AUM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주요 자산운용사 중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곳은 삼성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에 비해 주요 경쟁사들은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 빼앗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점유율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34.8%로, 지난해(23.6%)보다 11.2%포인트 올랐다. 하락한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대로 채간 셈이다. 같은 기간 12조7452억원이 유입되며 24조5418억원까지 늘어났다.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시장 점유율도 7.7%, 5.0%로 전년 대비 각각 1.5%, 0.4%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실적도 주춤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5%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다른 운용사 대비 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5.4% 증가하며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용하는 ETF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실적도 이에 호응한 것이다.
이어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누적 순이익도 597억원, 28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5.5%, 12.9%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 테마 ETF 약세…메타버스 ETF 1위 자리도 위태
올해는 테마형 ETF가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 들어 ETF시장으로 18조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 중 테마형 ETF으로 3조9000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자금 유입의 21%를 차지하는 수치다.
삼성자산운용의 테마형 ETF은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테마형 ETF로 유입된 자금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4%(9391억원)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2%(2조711억원)를 차지하며 삼성자산운용보다 28% 높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13일 상장한 메타버스 ETF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상장 후 37.91% 오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 메타버스(37.40%)’보다 소폭 앞서고 있다. 다만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한달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 메타버스가 20.80% 오르며 KODEX K-메타버스액티브(19.55%)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자산운용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1위 자리도 위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을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비트코인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테마들의 ETF 출시로 운용사들 사이에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