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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41% “자금 유동성 등으로 내년 벤처투자 시장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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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11. 23. 20:36

한국벤처투자, VC트렌드리포트 발간
한국벤처투자는 23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캐피털(VC)의 벤처투자 시장인식과 전망을 조사해 분석한 ‘VC트렌드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요 주축인 국내 VC들의 벤처투자 트렌드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발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VC트렌드리포트는 벤처투자시장 인식과 전망, 투자업종트렌드와 전망, 투자방식 트렌드, 기업분석 트렌드 등으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지난 7월 15일간 진행됐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401명의 VC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내년 벤처투자 시장은 응답자의 41%가 긍정적으로, 36.4%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평가한 주요 이유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 회수시장 활성화로 인한 빠른 엑시트(Exit)의 기회,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기업들의 질적 성장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VC의 최근 1년간의 투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업종에 집중됐으며 이러한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베타버스,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VC는 기업의 투자가치 판단 시 경쟁우위와 상장 가능성 등을 주로 고려했으며 투자심의회 상정 시에는 최고경영자(CEO), 기업이 속해있는 시장·산업군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초기 투자 단계일수록 CEO를 위시한 실무·팀의 열정과 팀워크를 중요 역량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리스크가 증대됐음에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더 활성화됐다”며 “VC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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