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내년 개최되는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LG전자 ‘新 공간’ 엿보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130010017989

글자크기

닫기

박완준 기자

승인 : 2021. 11. 30. 16:30

내년 가상·증강현실 체험공간 운영
"틀 벗어나 새로운 방식 선보일 것"
clip20211130151944
CES 2018 당시 삼성전자, LG전자 부스가 자리한 C홀 입구/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LG전자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접목한 가전을 선보인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리는 CES 2022에서 새로운 디지털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부스를 AR과 VR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 경쟁 기업 부스와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부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View Point)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LG 올레드 TV,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비롯해 이전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또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오프라인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스마트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온라인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 IFA 2020, CES 2021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에 집중해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저주파 전기자극 신호를 환부 주변에 전달해 통증을 줄여주는 재활치료용 ‘통증 완화기’의 개발을 마무리해 CES 2022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등 뷰티 기기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의료기기 시장에도 곧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증 완화기는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이 부착된 기기와 전극 패드 등으로 구성됐다. 치료를 원하는 부위를 지정한 뒤 전극 패드를 부착하면 된다. 근육통과 난치성·만성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00제곱미터(㎡) 규모의 CES 전시 공간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OSB(Oriented Strand Board) 합판, 페인트나 니스 등을 칠하지 않은 미송 합판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스 디자인을 간소화해 전시회 종료 후 쉽게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이전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CES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마음껏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