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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신규 견과 브랜드 ‘쏙포’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전개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과자·빵·견과류 등이다.
오리온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베트남의 견과류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2020년 기준 현지 견과류 소매시장 규모는 연간 1조5000억원에 달하며, 최근 7년 중 가장 높은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가 1억명인 데다가 이 중 2030 젊은 연령층 비중이 약 65%로 높은 편이다. 제과를 비롯해 식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이유다. 이에 오리온은 일찌감치 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 점 찍고 제과시장 외에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에서 식품 기업 영업익 기준으로는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출로도 1위 자리에 오르는 게 내부 목표다.
현지 생산량도 증가 추세다. 오리온은 베트남에 미폭공장과 옌퐁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은 2475만7000박스로, 2019년도보다 2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생산량도 1919만9000박스로, 지난해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이 생산량을 현지에서 전부 소화하는 게 아니라 인근 국가 및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수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을 약 6억 명에 달하는 아세안(ASEAN) 국가를 포함해 핵심 수출 전초기지로 키워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4분기 베트남 정부의 정책에 따른 ‘위드 코로나’ 실시로 소비 수요가 정상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 출시한 신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앞두고 선물용 패키지 출시 및 판매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매대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오리온은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3개 법인 대표이사를 교체, 베트남 법인도 중국 법인 출신의 박세열 전무를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중국 법인 근무 당시 현지화 체제 강화 전략을 추진한 만큼, 베트남 법인의 ‘동남아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베트남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