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228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한다는 예상이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2284억원)를 충족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손실(82억원 적자) 폭은 예상보다 더욱 크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 3분기까지는 해태 효과 덕분에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4분기부터는 인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매출 증가 폭이 한자릿수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설탕과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여전하고, 운송보관비와 지급수수료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내년부터는 지난달의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될 수 있다”며 “빙그레는 지난달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오리지널 등 주요 제품에 대해 6~7%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냉장류의 매출은 3.7%가량 개선될 것”이라며 “발효유의 판매와 더불어 프로틴 드링크 판매 호조세, 가격 인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스 부문의 성장은 전년과 유사하고, 빙과 부문은 가정 내 소비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 실적에 대한 부담이 있겠지만 커피 음료의 고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까지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자재의 가격 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내년 온기 반영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원가 부담이 상당 수준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