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 극복, 급격한 미래 메가 트렌드(Mega Trend) 변화 대응했다”며 “철강사업은 친환경 전환 및 글로벌 성장 추진, 신성장(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분야로 성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는 저성장 산업으로의 인식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특히 신성장사업의 경우 경쟁사대비 크게 저평가)가 반영됐다”며 “올해 43조원 수준인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내세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철강생산능력은 조강(2020년 4600만t → 2030년 6800만t)을 확대하고 주요 신성장 생산능력도 양·음극재(2020년 11만t → 2030년 68만t), 리튬(2020년 0t → 2030년 22만t), 수소(2020년 100t → 2030년 50만t)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또 2030년 예상 매출액 구성은 철강 40%, 비철강 60%이고, 영업이익 구성은 철강 50%, 비철강 50%로 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투자비용은 연간 철강 4조원 이상, 비철강도 비슷한 규모로 비철강의 80%는 리튬, 2차전지 소재, 수소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강사업부문(포스코)을 물적분할하고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00% 소유하는 형식으로 기존 자회사와 향후 설립이 예상되는 신규 법인 또한 포스코홀딩스 산하에 병렬로 지배당하는 구조“라며 ”지주회사-자회사 주주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원천 차단 위해 철강사업부문 비상장은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철강 자회사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 공모 등 상장에 필요한 규정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자회사 상장 통한 자금 조달 지양, 필요시 주지회사 주도의 자금조달 실행 예정(지주사 단일 상장체제 지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적분할 방식으로 결정되었다면 단기 주가 부양에 더욱 긍정적이었을 것이라는 견해는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물적분할 이후 재상장에 따른 지주회사 지분 희석 우려도 제한적으로 단기적으로 중립적 영향“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비상장인채로 회사에서 원하는 것처럼 신성장 사업의 적절한 평가를 어떻게 받을 것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1월 28일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 안건 통과 여부도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