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 대표 "최적의 쇼핑 환경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 될 것"
나아가 ‘커머스판 구글’을 목표로 단순 가격 비교를 넘어 보다 세분화된 상품 맞춤 정보로 네이버·쿠팡·이베이 등 경쟁 기업들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위메프가 지난 2월 9년 만에 하송 신임 대표로 수장을 교체한 후 사용자 중심의 큐레이션 서비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으로 변화한다.
‘메타쇼핑’은 위메프의 큐레이션 역량에 더해진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을 일컫는다. 위메프는 ‘휴먼+테크’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용자가 간편하게 트렌드와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포부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확장해 상품의 특징·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대상도 디지털·가전·패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한다.
위메프는 “이를 위해 수년간 관련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해왔다”며 “특히 지난 2월 취임한 하송 대표가 ‘큐레이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이후 그 속도를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5년 위메프에 합류한 하 대표는 마케팅과 사업분석·직매입·물류업무를 총괄했다. 2017년부터 전략사업부문을 맡아 플랫폼 및 신사업 개발, 제휴사업 등을 주도했다.
하 대표는 올초 “업계 최고 수준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며 철저하게 사용자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 가공하지 않은 원형 데이터(Raw Data)들이 모여있는 저장소인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인 ‘검색Ai’도 내놨다. 위메프 ‘데이터레이크’에는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 개의 상품 데이터가 모여있으며 ‘검색Ai’는 이 데이터들을 모두 취합·분석한다.
이후 ‘검색Ai’와 위메프의 인재들이 협업해 ‘어떤 상품이 요즘 유행하는지?’,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회사 측은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및 장단점을 소비자들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 가격·사양·종류·후기·구매건수·특장점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운동화를 검색 후 ‘스타일비교’ 탭을 선택하면 원하는 모델·색상·소재 등 다양한 스타일에 맞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프는 향후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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