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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이수역 등 4곳,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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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12.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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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대상지 등 현황. /제공=서울시
서울 마포구 합정역·영등포구 당산역·동작구 이수역·강남구 논현역 주변 등 4곳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이들 사업지는 지난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청 방식을 상시접수로 변경한 후 두 번째로 선정된 곳들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강북구 삼양사거리역·마포구 공덕역·강동구 둔촌동역 주변 등 3곳이 1차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 용도지역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어린이집 등 생활서비스시설과 오피스 등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개 역세권에는 총 618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3~4인 가구 등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장기전세주택’ 100가구도 공급한다.

합정역 주변(2335㎡)은 공공기여시설로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당산역 일대 노후·저이용 부지(3299㎡)에는 도심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공유오피스·도서관 등 지역 필요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이수역 인근지역(2560㎡)에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계층을 위한 소형주택이 공급된다. 인접 대학과 연계한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논현역 주변(2307㎡)은 가구·인테리어 특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공지원시설과 지역에 필요한 특화산업 도서관, 주민 휴게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입 후 이번 선정까지 합해 총 20곳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매년 20곳 이상 신규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약 100곳의 사업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심형 주택 2만가구와 지역 활성화 공공시설 20만㎡를 추가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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