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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셜 “세계 최대 메타버스 기반 NFT 갤러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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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12. 15. 08:08

크리에이터·아티스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 전환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누적 59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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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페이셜 메타버스 원격 시연회에서 이진하 스페이셜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하 스페이셜 최고 제품책임자(CPO)는 “많은 창작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지만 우리는 쉽게 만들어 링크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갤러리를 만들고 있다”며 “스페이셜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갤러리’를 표방한다”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스페이셜은 14일 원격 시연회를 열고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AR/VR 협업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방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진하 CPO는 “미술 및 창작 작품 시장에서 전시가 필요한 디지털 아티스트와 관람객 간 3D 허브 역할을 가속화해 나가며 문화가 접목된 전에 없던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페이셜 사용자의 상당수가 NFT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수집가 등으로 과거 2D 플랫폼에서는 구현하지 못했던 보다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이 CPO는 “스페이셜은 브랜드에 유용한 공간”이라며 “미국 NBA 유타팀은 구장 코트를 재연해 브랜드 익스페리언스라고 팬 모아서 페스티벌하고 선수별로 유니폼 농구화 컬렉션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향후 인터렉션을 통한 NFT 거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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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셜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된 메타버스 갤러리 전경
스페이셜 사용자들은 웹, 모바일, VR 등 원하는 경로 및 채널을 통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된 공간에서 만나거나 갤러리 초대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환한 후 불과 두 달 만에 사용량이 4배 증가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CPO는 “디지털 NFT 작품들이 단순히 감상과 거래의 대상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스페이셜을 통해 직접 사람들을 가상 갤러리에 초대해 작품 감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소통의 수단으로 발명된 인터넷을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바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그래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일마인드,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스타 김, 켄 켈러허 등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스페이셜을 통해 행사를 열거나 NFT 작품을 판매하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스페이셜 최신 버전에서는 2배 빠른 퍼포먼스와 이더리움 지갑인 메타마스크 로그인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갑을 연결하면 간단히 링크로 공유할 수 있는 가상 갤러리를 만들 수 있다. 스페이셜은 이더리움 지갑을 포함한 탈중앙화된 인프라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스페이셜이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파인벤처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아이노비아캐피탈, 화이트스타캐피탈, 레러히포도 연속 투자자로 함께했다. 스페이셜은 지난해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라운드로 누적 투자액 590억원을 달성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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