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대규모 배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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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과 같은 4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현대중공업지주도 전 거래일과 같은 5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76%) 상승한 1만3300원을 기록했다.
이 종목들은 올해 시장에서 상위권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기준 7.5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배당금이 클 것이란 의미다. 현대중공업지주가 6.96%로 두 번째에 위치했다. 이외 △NH투자증권(6.82%) △우리금융지주(6.80%) △하나금융지주(6.54%) 등이 6% 중반대를 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증권주 주목…역대 최고치 ‘경신’
정통 고배당주인 은행·증권주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각광받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 은행·증권주 주가가 연중 부진했던 반면, 당기순이익 등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와 연동되는 수치여서 주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총 당기순이익은 9599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3분기까지 삼성증권은 2682억원 규모의 순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올해 9월 2일(5만300원) 한 차례 5만원선을 넘겼을 뿐 4만원대에 갇혀 있다.
우리금융지주(2조6855억원), 하나금융지주(3조3631억원), NH투자증권(9000억원) 등도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 유력한 금융·증권사로 꼽힌다. 이들 금융사들은 역대급 실적으로 확보한 현금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올해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8.69%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9.89%의 배당률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도 지난해 각각 20.45%와 36.51%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해당 금융·증권사들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배당락일에 근접할 때 배당주를 매입하게 되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대거 몰려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이에 배당락일으로 결정되는 28일 이전 주간에 배당주를 사는 것이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아울러 배당에 매겨지는 세금인 ‘배당소득세’를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현재 국내 증시 배당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은 15.4%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일 경우에만 부과되는 세금이지만 최근 불어 닥친 해외주식 열풍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새 2000만원을 넘길 수도 있다. 증권가에선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의 규모를 확인하면서 총 소득이 2000만원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배당주 투자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황세윤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여전히 정기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선호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종목을 고르면 3~4% 수익률을 거뜬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