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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NPL 투자 전문사 ‘우리금융에프엔아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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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1. 12. 16. 11:36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최동수 우리금융 부사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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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로 조성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에프엔아이(F&I’출범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에프엔아이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및 상표권 확보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체제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M&A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NPL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새로 출범하는 우리금융에프엔아이는 빠른 시일내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내 쇠퇴·구조조정기업 및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해 그룹의 취급자산 Coverage 확대 및 자회사간 시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부실기업 회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 보험, 벤처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에프엔아이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최동수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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