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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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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1. 12. 21. 10:11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개원기념식 현장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한림대학교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을 개원했다.

21일 의료원에 따르면 가상병원인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을 줄이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원 측은 기대했다.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상담실, 클래스룸, 전시장, 플레이룸, 대강당 등 6개의 구역과 공원광장으로 구성됐다. 각 구역에서는 △화상 안전 및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원에 가거나 온라인에서 건강정보를 일일이 찾아야만 했던 것에 비해 가상병원에 접속하면 편리하게 화상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재활운동, 의료사회복지서비스, 화상 치료과정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의료원 측은 강조했다. 진료의뢰 및 예약도 가능하다.

병원 문턱을 낮추고 친근한 접근을 위해 메타버스 기술 도입 초기인 현재 타 기관에서 가상세계 서비스를 일회성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6일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 콘셉트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개원기념식, 보물찾기 이벤트, 화상경험 아동엄마 일기 전시회 및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27일부터 2022년 1월2일까지는 ‘화상경험 환자 및 가족 We路, 화상 예방’을 주제로 화상치료환자 홈커밍데이, 화상안전 골든벨, 몸짱소방관 달력 희망나눔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이어 내년 1월3~9일까지는 ‘어린이화상환자를 위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게더타운 화상병원학교·어린이화상환자 게더타운 체험이벤트 등을 연다. 이어 1월10~14일까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주제로 사랑나눔 바자회, 일반인 게더타운 체험 이벤트 등을 열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원 교직원 대상의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의료원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화상병원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임상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상세계에서 빅데이터, AI, VR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 교육,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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