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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다음달부터 중고차사업 시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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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12. 23. 10:00

10년 새 2배로 큰 중고차 시장<YONHAP NO-4179>
서울 장안동 중고차 시장 모습. /사진 = 연합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국내 완성차 업계는 2022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23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이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우리 제조업의 위기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한 제15회 산업발전포럼(2일차)에서 “완성차업체들의 의견을 집약, 소비자의 강력한 요구, 제조업의 서비스화 흐름 대응과 자동차 생애 전주기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중고차판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된 지 3년이 다되어 가는 상황에서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시장 진입에는 법적 제한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기존 중고차 매매상들이 이 업종을 다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중기부에 신청한 점을 감안, 지난 3년간 소비자들의 강력한 진입요구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입을 자제해 왔고 중고차 매매상들과 상생협력 방안을 찾아왔지만 이견 차이로 방안을 못 찾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완성차업체들은 소비자단체 등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진입 요구와 최근 글로벌 업체간 경쟁범위가 자동차 생애 전주기로 확대되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중고차 시장 진출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빠른 시일내 사업자 등록, 서비스 공간마련 등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비자 편익 증진과 글로벌 업체와의 공정한 경쟁, 중고차시장 활성화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여 중고차시장 발전에 기여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 회장은 “완성차업체들은 오늘의 시장진입 선언에도 불구하고 중기부의 향후 심의절차를 존중할 것”이라면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가 이루어져 결과가 나온다면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반도체),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서원형 실장(디스플레이), 양영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실장(전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임자 연구위원(섬유), 한국바이오협회 신광민 이사(바이오), 조창성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자동차)가 각각 업종별 주제발표 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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