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폴란드·헝가리도 원전 건설 완료 또는 추진
안정적 전력 공급·기후변화 대응에 원전 재활용
미, 석탄화력발전, 7년만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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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석탄화력 발전량이 7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유럽에서 프랑스·영국의 주도로 다시 원전 활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역외로부터의 천연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원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0월 “우리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인 원자력이 필요하다”며 “EU 집행위가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녹색 분류체계(Green Taxonomy)에 포함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 분류체계는 경제활동이 환경에 배려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월 자국에서 원전 건설을 재개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프랑스가 대형 원자로 최대 6기 건설을 검토하고, 복수의 소형 원자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도 대형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소형 원자료 개발·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네덜란드는 최근 총 50억유로(6조7200억원)를 투자해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을 내년 1월에 시작하고, 폴란드는 자국 최초의 원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헝가리는 프랑스와 원자력 정책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밝혔다.
다만 독일은 내년 말까지 탈원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천연가스 의존과 가스 가격 상승으로 탈원전 방침을 연기하라는 요구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원전 회귀의 최대 이유는 기후변화 대책이다. EU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1990년 대비 40% 감소에서 55% 감소로 상향 조정했다. 원전은 가동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날씨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대책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원전 회귀의 배경이라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2019년 EU의 발전량 기준 전력 구성을 보면 화력이 4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원자력(26.2%)·풍력(13.0%)·수력(12.2%)·태양광(4.5%)·기타(0.5%) 순이다.
한편 미국 연방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올해 1년간 미국 석탄화력 발전량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나 7년 만에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NHK는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타격을 입은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전력 수요가 늘어났고, 발전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전력회사가 저렴한 석탄 사용을 늘린 것이 원인이다.
미국 내 주요 석탄 산지인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전력회사는 향후 규제 강화에 대비해 폐지할 계획이었던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인도 등에서도 석탄화력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석탄화력 발전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각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