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롯데제과는 인도 등 '인구 대국' 과자시장 공략
2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GS더프레시(GS수퍼마켓)의 K-푸드 매출은 첫 진출한 20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연평균 20.1% 신장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K-푸드는 떡볶이·김밥·라면·김치·한국산 배 등이다. 김정섭 GS리테일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차별화된 쇼핑 환경과 색다른 문화 공유, 할랄 인증 상품 등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오리온도 인도·중국 등과 같은 인구 대국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 법인은 올 3분기 매출아 4.3% 성장한 3196억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696억원을 기록했다. ‘오!구마’, ‘스윙칩 한정판’, ‘초코찬 고래밥’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오리온 인도 법인도 최근 ‘초코파이 딸기잼’과 ‘초코칩 쿠키’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17조원 규모의 현지 제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제과업계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유아와 젊은 소비층이 대거 포진돼 있는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어린이 인구(만 14세 미만) 상위 10개국에는 인도(3억6100만명)·중국(2억4800만명)·인도네시아(7100만명) 등이 포함돼 있다. 베트남도 평균 연령 32.5세의 ‘젊은 나라’다.
지난 2004년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한 롯데제과도 인도 시장을 겨냥해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하고 지난해 초코파이 판매로 매출 400억원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종교 특성상 채식인구가 30%가 넘는 힌두교의 영향을 받는 인도 시장의 특색을 반영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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