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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서 수십억원대 직원 횡령사고 터져…작년 순익 30%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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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1. 12.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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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채권보전조치해 손실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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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에서 내부직원에 의한 수십억원대 횡령사고가 터졌다. 이 때문에 KB저축은행은 최대 3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KB저축은행이 지난해 거둔 순익 규모가 100억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작년 순익의 30%가 직원 횡령으로 증발한 셈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이달 22일 자체 수시감사를 진행해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적발했다. 현재 KB저축은행은 서울 송파경찰서에 해당 직원을 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정확한 횡령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사고 금액이 수십억원이 될 것으로 KB저축은행 측은 보고 있다.

다만 금융기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KB저축은행은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30억원가량만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30억원을 넘어선 횡령 금액은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횡령 사고는 기업대출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가 어떤 수법으로 횡령을 벌였는지, 몇 차례에 걸쳐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횡령사고는 올해 KB저축은행의 실적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02억원 수준인데, 이번 횡령사고 금액이 지난해 연간 순익의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채권보전조치를 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횡령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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