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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SK, 효성,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은 유튜브를 통해 자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략 공유는 물론 ‘면접 꿀팁’까지 공유하고 있다. 최근 2030 MZ세대들이 입사를 판단하거나 그 회사에 대한 공부를 대부분 유튜브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내부에선 유튜브를 통해 신사업이나 기존 사업을 쉽게 소개해달라는 요청은 물론 브이로그(VLOG. 자신의 일상을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회사의 이미지를 더 알려달라는 요청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한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을 세웠다.
효성그룹은 최근 SBS출신인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의 지시로 유튜브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효성tv채널은 계열사의 공장 투어나 업무를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면, 별도로 분리해 만든 ‘횻횻채널’은 직장인 브이로그 등을 통해 사적인 내용을 담아 구독자에게 회사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다. 조회수는 아직 높진 않지만 부서내 젊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면서 재밌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업로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홍보실에서 운영 중에 있다”며 “최근 ‘채널횻횻’을 통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보면서 효성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SDI도 지난 9월부터 ‘배터리 실험실’코너를 만들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터리 실험실은 ‘배터리도 충전하면 무거워질까?’, ‘배터리는 무슨 맛일까?’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실험맨’이 직접 실험을 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자사 직원의 하루를 가감없이 영상에 담은 브이로그 영상은 조회수가 74만건에 달한다. 올 하반기 삼성SDI의 채용 팁을 담은 영상도 있다. 이를 본 취준생들은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SK그룹도 2019년부터 소규모 전담인력을 두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주요 내용은 SK계열사들의 파이낸셜스토리와 성장비전, 취준생을 위한 합격 팁, ESG경영 철학 등에 관련된 것들이다. 지난해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라면 먹방을 보이면서 화제가 됐는데, 당시 최 회장이 수평적인 소통 확대 차원에서 직접 제안해 기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튜브를 가장 빨리 본격화한 곳 중 하나인 한화는 최근 각 계열사들 모두 유튜브 채널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 MZ세대와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화는 생명이나 보험, 방산, 화학 등 다양한 계열사들이 있는 만큼 유튜브 내용도 무궁무진하다. 최근에는 연말정산 관련 팁을 올렸을 뿐 아니라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불꽃축제 영상도 유튜브 영상에서 볼 수 있다. 호주에 수출된 ‘레드백’장갑차를 소개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55만건이 넘었다.
한화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한화의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담당한다. 기존에 있던 사내방송 조직 산하 계열사 주재기자들이 직접 기획해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 사에서 유튜브 채널을 직접 개설해 컨텐츠를 더 전문적이고 빠르게 업로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의 오윤택 차장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들의 유튜브 담당자들이 모여 디지털미디어협회를 연다. MZ세대의 입사 판단과 회사에 대한 공부도 유튜브를 통해 이뤄질 뿐 아니라 그룹의 주요 사업 내용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면 독자들로부터 신뢰도도 상승한다는 설명이다.
오 차장은 “최근 신입직원들은 회사의 입사를 판단하거나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 얻는다”며 “그룹의 신사업이나 미래 기술 내용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달라는 내부 요청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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