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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새해 인터뷰에서 “민방위복이 해질 정도로 민선7기 인천시는 다사다난했다”며 “그 덕분에 늘 긴장하고 집중하면서 시정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7기 인천시에서는 인천의 해묵은 난제 해결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많은 성과를 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예전처럼 모두 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미래로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4년을 잘 정리해서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남춘 시장과의 일문일답.
-임기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
인천이 바이오, 수소, MRO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부분을 꼽고 싶다.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본연의 특성을 살려 각기 신 산업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점은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한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개 축이 드디어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은 민선 7기의 중요한 성과다. 물론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 비해 원도심 균형 발전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더디 가더라도 내실 있게 가려한다. 원도심이 가진 문화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고 주차장,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해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수돗물 사태와 코로나19 방역으로 공약하신 ‘지역 균형발전’과 ‘인천형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업에는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원도심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 과제는 정부의 국토종합발전계획이나 도시종합발전계획은 물론, 산업·주택정책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장기적인 계획과 시행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시 역시 긴 호흡을 갖고 ‘속도’보다는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고 있다. 단순히 어느 한 사업에만 시선을 국한시키지 않고 환경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공동체 복원, 주민자치 활성화 등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들을 연계 추진하다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제대로, 시민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만큼은 변함이 없다.
원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인구감소를 비롯해 빈집·노후주택 비율 급증, 고령인구 증가, 산업기반 노후화 심화, 신도시 위주의 서비스 산업 집중 등 다양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활성화 △경제기반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저이용 또는 미이용 공공 공간을 활용한 생활공간 활력 제고 마련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노후주거지 재생 및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다시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해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쉽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내년 지역경제에 대한 전망은?
인천시는 최근 재정 건전도시로 거듭나면서 살림에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00만 시민 여러분께 일상회복지원금을 드릴 수 있게 됐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새해를 맞아 요긴한 곳에 사용하셨으면 좋겠다.
새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13조 1,441억원 규모다. 민선7기 내내 공을 들였던 바이오·수소·항공정비·미래차·로봇 산업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나아가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에 사활을 거는 2022년을 만들겠다.
-재선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남은 재임기간 꼭 마무리 짓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물론 이 목표는 ‘마무리 짓는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어떤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가 여러 노력을 기울여 중앙 정부의 환경 정책 변화를 이끌고도 있지만 여전히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을 표시하시는 분들이 많다.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향한 실천의 공감대가 갖춰진다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도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지만, 남은 기간 분명하고 확실한 ‘마무리’를 약속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7기 인천시는 지난 3년 동안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도시의 기본을 되찾음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큼직한 성과를 거둔 것도 많지만, 이제 막 새싹이 움튼 것들도 많다.
그 새싹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워내고 싶다. 시민들과 함께 결실을 수확해 나눌 때까지 흔들림 없이 키워보고 싶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나가는 인천시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