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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기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과 김해지역 정서가 달라 출토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3일 김해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김해시의회는 지난해 마지막 열린 본회의에서 김종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관가야 기마인물형토기의 출토지 회복 및 반환 건의안’을 채택했다.
또 이 토기의 출토지 회복과 반환을 원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칭 ‘김해기마인물형토기반환운동범김해시민운동연대’가 발족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종근 의원과 김형수 의원, 시민연대 관계자인 한완희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경주박물관을 항의방문해 최선주 관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마인물형토기의 출토지를 김해로 표식 안내할 것 △국립 김해박물관으로 유물을 이관할 것 △기증자 유가족과 만남을 주선할 것 등을 경주박물관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김해시도 ‘이 토기의 출토지를 국보지정보고서대로 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경주박물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형수 의원은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가야인물형토기 출토지 회복 및 반환 건의안’ 대표 발의자인 김종근 의원과 국립경주박물관장을 만나고 전시된 토기도 보고 왔다”며 “출토지가 김해 대동면 덕산이 아니라는 확증이 있으면 바로잡든지 당초 국보 지정 과정의 문건들과 기증자의 전언에 충실해 ‘전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이라고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완희씨는 “국보인 기마인물형 토기를 가품 운운하며 출토지를 미상이라고 표기한 경주박물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만일 이 토기가 가품이라면 김해에 조성돼 있는 기마인물형토기 조형물을 모두 철거해서라도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마인물형토기의 출토지 회복은 물론, 김해로의 반환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지역 대표 유물로 알려진 이 토기의 수장자는 국은(菊隱) 이양선 선생이다. 도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토기는 매입자가 없어 이곳저곳을 떠돌다, 당시 문화재 수집가이자 의학박사인 이양선 선생의 손에 쥐어졌다.
이양선 선생은 이 토기 등 자신이 평생 모은 666점을 국립 경주박물관에 기증하면서 기마인물상은 ‘김해 덕산’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고 경주박물관은 이 토기의 출토지를 ‘김해 덕산’으로 표기했었다. 하지만 최근 박물관 홈페이지에 이 토기의 출토지를 ‘미상’이라고 변경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경주박물관은 ‘이 뿔잔은 덕산에서 출토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덕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