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푸드 시장은 성장 잠재력 높은 블루오션"
7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통해 고령친화식품 8종을 선보였다. 헬씨누리의 고령친화식품은 고령층이 손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소화·흡수 촉진 △저작 활동 용이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제품은 단체급식용 대용량뿐 아니라 1인용 소포장으로도 출시돼 복지관 등에서 주말 대체식으로 편리하게 건강한 끼니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연화식 덮밥소스와 반찬으로 소스는 △유니짜장 덮밥소스 △연잎콩카레 덮밥소스 △불고기계란 덮밥소스 등 3종이며 반찬은 △소불고기 △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돼지불고기 △연근조림 △쥐눈이콩조림 등 5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 중 불고기 3종과 ‘쥐눈이콩조림’은 업계 최초로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KS인증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두 인증 모두 고령자의 섭취, 영양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이 일정 수준을 충족한 제조·가공 제품에 한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상반기 내 덮밥소스 3종과 추가 출시될 반찬 5종에 대해서도 고령친화식품 관련 인증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나아가 헬씨누리의 브랜드 기반을 다지고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케어푸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종 업계과 손잡고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기업도 있다. 아워홈은 최근 KB손해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및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워홈은 KB손해보험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란 복안이다.
양사는 식음·헬스케어 데이터 연구를 통해 개인별 식사 및 영양에 따른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헬스케어 3대 영역인 진단·치료·관리 각 과정에서 식단과 식품을 통한 ‘케어 솔루션(Care Solution)’을 수립해 이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선호 메뉴·식습관·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개인맞춤형 식이 제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이 이처럼 고령친화식품 출시와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0%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실제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72조 8305억원으로 식품 비중은 24.2% 차지해 업계는 해당 시장의 성장 잠재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령산업식품은 2015년에 9조3609억원에서 2020년 17조6343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8개 기업의 27개 제품을 고령친화 우수식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의 ‘더부드러운 돼지고기장조림’, 신세계푸드의 ‘이지밸런스 소불고기무스’ 등이 정부로부터 노인이 먹기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헬스푸드 분야는 식품 업계에서 블루오션으로 생각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연구개발과 제품 출시가 이어진다면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MZ(1980~2000년대생)세대를 위한 식품 선택지는 많은데 시니어는 한없이 작다”며 “시니어 푸드의 잠재성을 높게 보고 있고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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