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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수요로 1분기 최대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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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1. 10. 07:48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요가 북미 4대 데이터센터와 PC 회복세로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13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한 수준이다. 2018년 1분기(15조6000억원) 이후 역대 1분기 중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세트 부문(IM·CE) 신제품 효과와 우려 대비 양호한 반도체 가격 영향이 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삼성전자 D램 수요는 전년보다 20~22% 증가해, 올해 삼성전자 D램 공급을 16%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수요가 북미 4대 데이터센터와 PC 회복세로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최근 중국의 시안 지역 봉쇄 조치는 D램과 낸드의 공급 차질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의 웨이퍼 투입량을 일부 축소하기 시작했고, 마이크론도 D램 후공정 라인의 공급제약이 발생되고 있다”며 “생산차질은 반도체 재고가 감소되고 있는 주요 세트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 상반기 반도체 가격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 1분기 현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 구간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증가된 구매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투자,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D램 재고감소(4분기 8~9주→1분기 현재 6~7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정상을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가격 하락 폭 관점에서 D램 가격은 올해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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