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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4분기 ‘어닝쇼크’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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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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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통상임금 관련 소송 패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4조5038억원, 영업손실 4295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지만, 적자규모도 2.37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출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2.2%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503억원의 흑자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향 조정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쇼크와 통안채 1년물과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변화,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 (21년 7.37% → 22년 7.16%)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이 늘어난 수주잔고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환율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지만 통상임금 관련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조선(특수선 포함) 210억5000만달러, 해양 18억2000만달러, 엔진기계 20억8000만달러 등 총 25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신규 수주가 113억7000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노동자들이 일부항목이 통상임금에서 누락돼 임금 일부가 미지급됐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관련 비용이 7000억원에 이를 걸으로 예상돼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회사 측은 지급 규모가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시점에서 충당부채를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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