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디지로카'브랜드로 큐레이팅 서비스 출시
주요 카드사, 올해 이익 선방에 이용자 확대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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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우리·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올해 상품·브랜드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경영기획그룹 산하 CX(Customer eXperience)팀을 만들어 고객 경험 관리와 전사의 조직 문화 변화를 위한 팀을 신설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상품·브랜드 담당 조직을 마케팅본부 산하에 새로 꾸렸다. 앞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올해 고객과 상품, 채널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듯 기존 부서보다 상위조직인 ‘담당’으로 확대한 것이다. 보통 담당 조직은 임원이 총괄하는데 상품·브랜드 담당은 선임부장이 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직 신설 배경에는 지난해 선보인 삼성카드의 ‘iD’라는 새 브랜드가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10년간 ‘숫자카드’를 선보이다 지난해 이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소비 환경에 따라 혜택이 변하는 ‘iD’카드를 내놨다. 상품별로 고객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적극적인 변화는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4217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데 이어 신용카드 회원도 전년보다 30만명 늘어난 1198만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iD’카드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의 선택은 ‘데이터’다. 데이터영업센터를 신설해 데이터 관련 사업을 공략한다. 데이터 관련 조직을 일원화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는 올해 소비정보 데이터와 외부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고, 데이터 사업에 핵심 인력을 배치했다. 해당 조직은 마케팅본부 소속으로 센터 내에 데이터를 발굴하는 전담팀도 마련됐다. 고객의 소비 패턴 분석과 다양한 금융 정보를 통해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공개한 ‘디지로카(Digi-LOCA)’ 브랜드를 중심으로 뭉쳤다. 롯데카드는 기존 디지털본부를 ‘디지로카 본부’로 바꾸고 본부 산하에 전략 수립과 실행을 관리하는 전략실을 신설했다. 또 유연한 애자일 형태의 셀 조직을 디지로카 개발센터, 데이터 사이언스실 등으로 재편해 운영 중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누적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금융과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팅’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올해 신성장동력과 글로벌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신설된 성장사업그룹은 배주식 상무를 중심으로 카드 업무 대행(PA)과 신용평가(CB)업무 등을 주로 한다. 특히 글로벌사업본부는 국민카드 최초로 생긴 해외 본부로 송용훈 상무가 지휘한다. 이곳에선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력과 IT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 KB페이 플랫폼과 홈/앱 채널을 통합 운영하는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들이 핵심 인력을 배치해 수익 마련과 함께 디지털을 기반한 고객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사활을 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